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컴백 트레일러. 유튜브 캡처

인기 남자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넷마블과 CJ ENM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로 컴백한다. '맵 오브 더 소울'은 선주문만 268만 장을 넘었다. 예약 판매 첫날 아마존의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연구원은 1일 방탄소년단 컴백 수혜주를 '넷마블'과 'CJ ENM'로 꼽았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인한 매출 증가에 따라 넷마블의 지분법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이 실사 이미지로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 월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BTS 월드'에는 1만 장의 화보와 멤버들이 등장하는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수록돼 있다. 김 연구원은 "'BTS 월드' 외에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게임을 추가적으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와 인터렉션 요소를 더욱 강화시켜 과금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디어SR에 "'BTS 월드'는 넷마블의 기대작"이라며 "지난해보다 큰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은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공동출자해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기획사 빌리프랩을 만들었다. CJ ENM은 빌리프랩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20년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에정이다. 김 연구원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방송, 음반 유통, 컨벤션, 콘서트 등의 밸류체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빅히트의 프로듀싱 역량이 결합되어 방송과 음악 사업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