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MOU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인천항만공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투자 상품을 내놓는다. 수익금 일부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되며,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카카오페이는 인천항만공사·세이브더칠드런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투자 플랫폼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개발 사업 PF 상품의 구축·중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에서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투자플랫폼이다. 태양광 PF 상품의 운용을 담당할 제휴사는 추후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모집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으로 현재도 진행 중인 태양광 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사업 수익은 투자자에 일정 이율 배분되고, 남는 수익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천항만공사에서 받은 후원금을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3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나눔 확산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8일 미디어SR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다수의 국민과 공유하고자 하는 인천항만공사의 니즈와 '카카오페이 투자' 이용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수익률 좋은 상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카카오페이의 니즈가 부합되어 업무 협약이 추진되었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가 기존 투자의 장벽을 낮춘 편의성과 높은중개 기준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 공유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국가 미래사업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IPA의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가 또 다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은 “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참여해 기쁘다”며 “우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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