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인재 유출을 막고 우수 인력 추가 영입하기 위해 임직원들 장기 보상 방안으로 우리사주제도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25일 "주요 임원을 포함한 임직원 144명에게 52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가격은 5천원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이 경과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행사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설립에 기여하고, 경영과 기술 혁신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원 카카오뱅크 의장,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 정규돈 부사장(CTO)는 성과조건부로 176만주를 부여한다. 고객수 1300만명, 법인세차감전 이익 1300억원을 충족해야 행사 가능하다.

나머지 임원과 직원 137명에게는 376만주가 부여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내부 평가를 통해 회사 설립과 경영 기술 혁신에 기여한 137명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직원 수는 600여명 안팎으로 스톡옵션 부여 비율은 22% 내외다.

카카오뱅크는 우리사주조합 결성이 완료되는 대로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 부여 물량에 대해서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우수 인재 영입과 금융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주식 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