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오리라멘 본사 인스타그램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아오리라멘 점주들이 승리와의 선긋기에 나섰다.

아오리라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지난 7일 본사는 가맹점주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아오리라멘 본사 측은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인 유모 씨와 설립한 유리홀딩스를 통해 아오리라멘 등의 프랜차이즈를 경영해왔으나 최근 불거진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의 스캔들로 인해 아오리라멘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은 상태다. 특히 아오리라멘의 일부 매장은 승리의 지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사 측은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도 전했다.

빅뱅의 멤버 승리. 사진. 구혜정 기자

그러나 승리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소재 점포와 승리와 친분이 있으며 불법동영상이 유포된 대화방 멤버이자 경찰과의 유착 혐의까지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운영하는 서울 소재 점포 등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점포 측은 25일 미디어SR에 "아직은 폐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자칫 오너리스크 손해배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본사 측은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 오는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사에서는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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