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현장. 이승균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변 없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원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과 이정원 전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아 부행장의 합류로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 연임 사외이사는 1년이다.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았다. 22일 주주총회 개최 전 일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는 금융 전문가,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과 오랜 금융산업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주주와 금융 소비자 이익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윤성복 삼정 KPMG 대표이사, 박원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허윤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그 밖에도 22일 주주총회에서 온타리오교직원연금 미국 플로리다연금(SBA Florida) 등 외국계 연기금 일부가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대해 감사보고서 공개 적시성 부족을 이유로 반대 의결권을 사전 공시 했으나 이변 없이 승인됐다.

앞서 21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는 지성규 은행장을 차기 KEB하나은행장으로 확정했다.

지성규 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해왔다. 당시 IB, 기업영업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성규 신임 행장이 국내외 금융환경 하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여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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