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열린 네이버 주주총회. 권민수 기자

네이버가 임직원들에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열린 2019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안건이 승인됐다. 네이버는 임원 및 핵심인력 637명에게 현재 주가 1.5배 달성 시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총 83만 7천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직원 2833명에게도 42만6167주의 스톡옵션이 지급된다. 

이날 상정된 안은 전부 통과했다.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이사회 결의로 기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임직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이다.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정의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문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되는 안도 승인됐다. 

주총은 시작된 지 약 37분 만에 끝났다. 전반적으로 큰 이견 없이 부드럽게 흘러갔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평이다. 

네이버 노조는 노조원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주총에 참여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네이버가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사외이사들이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했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의심이나 의혹을 풀 수 있는 답변을 했었던 자리 같다"고 말했다. 노조는 피케팅 같은 활동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최근 제기된 네이버와 YG의 유착 의혹에 대한 질문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들의 지지로 오늘 상정했던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며 "네이버가 글로벌하게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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