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출범 3년 ②] 챌린저 뱅크 도전하던 토스, 신한과 결별로 안갯속
[인터넷은행 출범 3년 ②] 챌린저 뱅크 도전하던 토스, 신한과 결별로 안갯속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3.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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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정부의 기대가 큽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외에 추가 인허가를 통해 자본시장에 건전한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권이 확대되고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져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3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또 바뀔까요? 미디어SR이 살펴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간편송금업체 토스(Toss). 출처: 토스
간편송금업체 토스(Toss). 출처: 토스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최종적으로 불참 선언을 하면서, 향후 토스뱅크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신한금융이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달 11일 MOU 체결 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 및 사업 모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양측의 입장이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한 것이다.

신한금융 측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해왔으나, 토스는 스타트업의 장점을 살려 고객 경험의 혁신에 집중한 유럽형 챌린저 뱅크로 나아가고자 했다.

토스가 지향하는 유럽형 챌린저 뱅크는 대형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금융은행이다. 금융위원회 역시 지난해 챌린저뱅크 설립을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핀테크 기업 및 IT기업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 은행과는 상당히 다른 결의 이색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컨대, 영국의 챌린저 뱅크인 몬조의 경우 기존 은행에서는 까다로운 신규계좌 개설이 신분증 사진 등을 촬영한 영상만으로 바로 가능해진다거나 장보기 등의 소비생활을 하고 나면 앱에서 자동으로 가계부처럼 사용분류를 해주는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식품 등을 소비하고 나면 그날 먹은 칼로리를 계산해준다거나 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앞서 손해보헙사인 현대해상,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 전자상거래 제공업체 카페24,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 간편 회계 서비스 캐시 노트 등이 토스뱅크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문제는 신한금융과의 결별로 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도 현재로서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다만, 토스는 향후에도 스타트업 문화의 비지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의 고객 경험의 혁신에 집중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과의 결별 이후에도 컨소시엄 구성이 핀테크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콘소시엄 참가 기업과 새롭게 논의를 할 것이다. 알려진 기업 외에도 추가적인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는 26일로 다가온 예비인가 신청일을 앞두고 2대 주주 역할을 해 줄 신한금융그룹의 불참 선언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스이지만, 예비인가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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