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음색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셨다. 오랜만에 돌아온 백예린이 독보적인 목소리로 자신의 노래를 전했다.

백예린 신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 플로 등 온라인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백예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덕분이다. 이룬 것 하나 없다해도 이렇게 사랑 받고 기대 받고 기다려주는 분들 덕에 이것저것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과분한 사랑과 존중,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3개월여 만에 발매된 백예린의 솔로 2집 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Our love is great)는 백예린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을 아닐 거야'를 비롯,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미디어SR에 "백예린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을 더욱 살렸다"고 말했다.

백예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관계 안에서 서로 의도치 않게 피어난 불안함은 우리 잘못이 아니며, 결국 그것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백예린의 미성과 일렁이는 듯한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감미로운 분위기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킨다. 

몽환적인 음악의 배경에 '불안한 마음은 어디에서 태어나 우리에게까지 온 건지', '가끔은 너무 익숙해져 버린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등의 감성적인 돋보인다. 익숙해진 아픈 마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러니 우린 손을 잡아야 해'라고 말하는 노랫말에는 어딘지 모르게 불완전한 관계를 보듬는 듯한 힘이 느껴진다. 따뜻한 백예린의 목소리가 감각적인 가사의 맛을 더욱 살린다.

오랜 기간 멀어져 있던 만큼 백예린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그리고 자신있는 것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백예린만의 예민하고도 섬세한 관찰력이 그대로 녹아든 가사와, 듣기 좋은 멜로디, 독보적이라 손꼽히는 음색, 이 모든 게 백예린의 '음악'을 완성했다. 백예린의, 백예린에 의한, 백예린을 위한 음악이 다시금 모두의 마음을 적시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