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맹점주 뭉쳤다...면세점·아모레퍼시픽 앞 집회
화장품 가맹점주 뭉쳤다...면세점·아모레퍼시픽 앞 집회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3.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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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화장품가맹점주 협의회의 피해사례 현안간담회 현장. 사진. 김병욱 의원 SNS
지난 15일 열린 화장품가맹점주 협의회의 피해사례 현안간담회 현장. 사진. 김병욱 의원 SNS

경영난에 시달리던 화장품 가맹점주들이 뭉쳤다.

19일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의 공식 발족식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발족식에는 네이처리퍼블릭, 토미모리 등 브랜드의 가맹점주협의회 회원들과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등 아모레퍼시픽 계열, 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계열의 가맹점주 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다. 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김성환, 우원식, 이학영, 이규희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족식에서 이들 가맹점주들은 폐점위기에 처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공동대응으로 생종권을 사수하고, 불공정이 만연한 화장품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바로잡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화장품 로드샵 불황이 장기화되고 화장품의 유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면서 가맹점주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매달 진행하는 할인행사 관행으로 인한 부담을 본사에서 업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온라인과 직영점 등에 인기 품목들의 판매가 집중되고 가격 면에서도 차별화가 이뤄지는 등의 불공정한 거래로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도 전했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국장은 19일 미디어SR에 "화장품 가맹점주들은 상생을 위해 본사 측에 유통채널별로 차별화 된 제품의 가격 등을 합리적으로 조절해 똑같이 공급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구매가 몰리고 오프라인 매장은 사실상 테스트 매장의 기능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온라인 주문자의 소재지 또는 배송지를 해당 지역 점주에게 귀속시키는 방안도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발족식을 마친 화장품가맹점주연합회는 오후 3시30분 롯데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4시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상생 방안 마련 촉구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종열 정책국장은 "일부 몰지각한 불법 유통업체가 면세점을 통해 구입한 화장품들을 다시 국내로 재유통하는 등의 행위로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이에 술을 업소용/일반용으로 구분하듯 화장품도 면세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해줄 것으로 관세청에 요구할 것이다"라고도 전했다.

앞서 이들 화장품가맹점주 협의회 측은 15일 국회에서 피해사례 현안 감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은 "화장품 업종 가맹점을 테스트 매장화 하는 가맹본부의 다중판매경로 운용, 유통질서를 흐리고 있는 면세 화장품의 불법 유통 등 불공정한 거래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피해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가맹점주들이 겪는 피해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공정위, 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제도적 허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올 4월 임시국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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