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8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농어촌공사와 코트라는 양호에서 우수로 등급이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58개 공공기관의 2018년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7개 기관은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으나, 8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평가해왔으나,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이후 중기부에서 이관받았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전담 기관으로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 민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별 2018년 동반성장 추진실적(75점)과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 결과(25점)를 더 하여 4개 등급(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평가했다.

공기업형에는 석유공사, 석탄공사, 조폐공사가 최하위 개선 등급을 받았다. 준정부형은 국민연금공단, 디자인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화진흥원이 개선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국토정보공사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협력업체 직원 협착 사고를 일으킨 한국서부발전은 우수에서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태양광 업계 중소기업에 농업용 저수지를 사업 부지로 제공(시설 임대료 50% 할인)하여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8개 짓고, 발전 규모 16,872kW를 달성했다.(예상 연간 수익 46억 49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는 태양광 업계 중소기업에 농업용 저수지를 50% 할인한 금액으로 사업 부지로 제공해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8개 짓고, 발전 규모 16,872kW를 달성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중소기업들과 접점들이 기존에도 많았지만 농어촌공사 자체사업 TF를 구성하는 등 자율과제 부분에서 누락되는 사업들을 강조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홈쇼핑, 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과 함께 한류가 확산한 동남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희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대형 유통업체 연계, 매칭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난해 5월 사회적가치실을 신설하고 전략목표에 따라 동반성장 글로벌화 견인, 사회적약자기업 경쟁력 강화, 동반진출 지원 다각화 등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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