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을 고려하면 새로운 컨소시엄이 발표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신한금융-토스와 하나금융-SK텔레콤-키움증권으로 연합 구성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하고 18일 컨소시엄에 추가 합류하는 핀테크 업체를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컨소시엄에 손해보험사 현대해상, 세무 회계 데이터, 쇼핑몰 무신사, 카페24, 직방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핀테크기업은 물론 다수 IT 기업과 결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심사 혁신성 부문 고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15% 지분을 확보하고 비바리퍼블리카가 법적 한계 허용 범위 34% 지분을 나머지 합류 기업에 50%대 지분을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신한금융은 10% 초과해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동시에 비바리퍼블리카가 자본금 250억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차후 경쟁 위한 추가 자금 확보 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유상 증자를 통해 카카오로부터 4천억원 대 자금을 수혈 받았고 마찬가지로 케이뱅크도 설립 이후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왔다. 비바리퍼블리카 자산 규모는 2018년 초 기준 1천억원을 넘지 않아 34%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그에 걸맞은 신규 투자 유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SK텔레콤과 손잡는 키움뱅크는 토스뱅크와 비교해 혁신성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키움뱅크가 키움증권의 단순 은행업 이상 기능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업계획서에 구체적 혁신 방안 마련 계획을 담아야 심사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산업 자본의 은행업 진출로 인한 각종 부작용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사회적 효용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컨소시엄을 섣부르게 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