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FNC...최종훈 은퇴·이종현 부적절 대화 공식사과
흔들리는 FNC...최종훈 은퇴·이종현 부적절 대화 공식사과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03.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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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카톡방' 관련 의혹에 휩싸인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앤블루 이종현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정준영카톡방' 관련 의혹에 휩싸인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앤블루 이종현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승리 게이트'로 촉발된 '정준영 동영상'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정준영(30)의 성관계 불법 촬영영상 유포에서 시작된 '승리 게이트'는 용준형(30)에 이어 최종훈(30), 이종현(29)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은폐했던 사실이 밝혀져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씨엔블루 이종현 역시 '정준영 카톡방'의 멤버인 게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은 지난 13일 알려졌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며 경찰에 부탁을 했고, 실제로도 그 사실은 보도되지 않았다.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종훈은 이 같은 내용을 '승리 단톡방'에 경찰이 자신의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종훈이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단톡방에 공유한 게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은폐로 경찰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 사진=컨버전스티비
음주운전 은폐로 경찰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 사진=컨버전스티비

이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4일 최종훈의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NC 측은 최종훈이 언론사 및 경찰과 유착관계가 없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는 없다.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갖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됐다.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크게 후회 중이다"면서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FT아일랜드 멤버와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다.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고 말했다.

최종훈의 논란에 더해 이종현의 논란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앞서 FNC가 이종현과 정준영이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14일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그들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기 때문.

새롭게 드러난 이종현과 정준영의 대화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8뉴스' 방송화면
이종현과 정준영이 주고 받은 메시지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8뉴스' 방송화면

새롭게 공개된 단톡방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종현은 정준영에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 같은 X들로", "형이 안 XXX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준영 역시 "누구 줄까?"라며 응대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이종현은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동영상 역시 공유 받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안긴다.

앞서 FNC는 정준영과 관련된 최종훈과 이종현의 논란에 대해 "정준영, 승리와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FNC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종현의 과거 잘못이 드러나자 입장을 선회, 사죄의 뜻을 전했다. 

15일 FNC 측은 미디어SR에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에 사실 확인을 했다.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 보거나 여성 비하, 성에 관련한 부적절 대화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 방관한 점 뉘우치고 있으며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현이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존에 이종현과 정준영의 관련성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이종현이 오래 전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가서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워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종훈에 이어 이종현 역시 '승리게이트'에 포함된 인물이었던 게 드러나며 그에 대한 실망감 역시 거세지고 있다. '승리게이트'의 불길이 주위로 번져가는 만큼 이들에 대한 대중의 비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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