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에 참석한 김현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넥슨

넥슨이 2019년 상반기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쏟아낸다. 넥슨은 고전 IP와 신규 IP, 해외 유명 IP 등을 활용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슨은 12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사전예약 중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행사에서 첫 공개하는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의 서비스 일정과 세부 콘텐츠를 발표했다.

2019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라인업은 넥슨 IP를 활용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바람의 나라:연', 신규 IP인 '트라하', '마기아: 카르마 사가', '린: 더 라이트브링어', 해외 유명 IP '고질라', '시노앨리스'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진출작으로는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 땅 듀랑고', '오버히트'가 있다. 

넥슨 김현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넥슨만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다양성을 갖춘 모바일 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용석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김정주 NXC 대표의 넥슨 매각 등 외부 환경이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개발과 퍼블리싱은 외부 환경과 관계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제공: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나라...고전 IP 모바일로 재탄생

넥슨의 대표적인 고전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바람의 나라'를 이번 상반기 모바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는 기존 PC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새로운 대전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규 캐릭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맵 등이 준비됐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노멀 대전 모드는 '2vs2'로, 상대를 먼저 다섯 번 쓰러뜨리면 된다. 더불어 유저 레벨을 쌓을 수 있는 '래더매치', 16명이 승부를 가르는 '스페셜 모드', 상대 팀보다 더 많이 먹으면 승리하는 '만두먹기' 등도 선보인다. 론칭 일정은 오는 21일로,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했다. 

정우용 디렉터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PC 버전은 빠르고 정교한 조작을 요한다. 그대로 모바일에 재현하기보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컨셉을 도입해 전략적 즐거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람의 나라:연'은 넥슨의 고전 MMORPG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원작이 가진 감성 그대로 리소스와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요소, 파티플레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신규 IP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액션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상반기 중 국내,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120여 개 캐릭터 수집과 성장요소를 갖춘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3월 14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해외 유명 IP 활용한 신작 출시...국내 인기게임 글로벌 출사표 

넥슨은 해외에서 검증된 유명 IP 바탕의 모바일 게임 2종을 공개하고 넥슨 인기게임 3종의 글로벌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오는 5월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는 올 상반기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원빌드로 선보인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는 상반기 내 150여 개국에서 사전예약 및 론칭에 돌입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4월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미디어SR에 "각 타이틀들의 국내외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 예정된 신작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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