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합작법인 ㈜빌리프랩 / 사진=CJENM 제공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자본금 70억원을 투자해 합작 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다.

11일 CJ ENM은 이같이 밝히며 오디션 계획과 함께 오는 2020년 K-POP 아이돌 그룹을 세계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빌리프랩(이하 빌리프)은 ‘빌리프’라는 레이블명을 사용한다. 빌리프가 제작하는 새로운 남자 아이돌 그룹의 총괄 프로듀서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맡는다. 2020년 데뷔가 목표다. 

이를 위해 빌리프는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 발굴·육성 및 음반 기획·제작을 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손을 잡았다. 

방탄소년단. 사진. 구혜정 기자

CJ ENM은 방송과 컨벤션,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자사 사업 영역을 통해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빅히트는 검증된 프로듀싱 시스템 등을 통한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빌리프랩의 설립은 향후 부가적인 콘텐츠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여 눈길을 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이돌 발굴 육성을 위한 초반 오디션에 집중하는 단계다. 현재까지는 이를 통한 국내 방송 콘텐츠 개발 계획이 없으나 가능성은 언제나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빅히트와 CJ ENM은 합작법인을 통해 신규 IP를 확보, 국내 음악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빌리프의 주 사업영역은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이라 밝히고 "국내 최고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맞는 결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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