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자자(sustainable investor)들이란 아마 대단히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지난 십여년간 미국이나 기타 여러나라에서 지속가능한 투자에 참여해온 사람들은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기준(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criteria)에 따라 투자의 의사결정을 내려왔다. ESG요인에 따라 투자해온 연기금들은 프레시필드(Freshfields 독일 최대의 로펌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를 가리킨다) 리포트가 처음 발간된 2005년이래 이런 요구에 강하게 직면했다.

자본시장은 화석연료 문제나 생물다양성 등 중요한 이슈에서 뒤처진게 사실이다. 단기 업적주의에 매달려온 자본시장은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늘 불충분했다.

그러나 주류 투자자들 가운데서도 재무적 측면과 ESG 측면의 장점에 근거한 장기적 투자의 이득을 깨닫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여러해동안 지속가능성에 매진해온 투자자들은 올 여름들어 주류 투자자들이 이런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글들을 발표했다.

특히 Ceres(기후변화, 물부족 등 전지구적 환경변화에 대응해 환경파괴 없는 지속가능성을 다루기 위해 미국의 투자기금, 환경단체, 민간그룹들이 결성한 비영리 연합체)는 지난 7월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를 발간했다, 제목은 ‘21세기 투자자 :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Ceres 청사진’이다.

“21세기에 투자자들이나 기업들이 안고있는 리스크의 성격은 모두 다르고, 예측불가능하기까지 하다. 이런 리스크들은 최근의 재정위기보다 더 오래, 심각하게 지속되는 경제적 현상이다”라고 리포트는 밝히고있다. 리포트는 지속가능성 위기를 인식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10가지 제언을 하고 있다.

1. 투자신념 선언(Statement of Investment Beliefs)을 통해 지속가능한 투자를 약속하라
2. 지속가능성 정책과 실행의 감독기구를 이사회수준으로 구성하라
3. 지속가능성 이슈의 중요성을 펀드에 규정하라
4. 핵심 지속가능성 리스크의 자산 배분을 평가하라
5. 투자전략을 선택하고 지속가능성 기준에 접목하라
6. 지속가능성 투자 전문가를 구해서 고용하라
7.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기대치와 비교해 펀드매니저의 성과를 평가하라
8.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표에 맞춰 확고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기업 참여전략을 수립하라.
9. 지속가능한 글로벌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과 시장규약들을 지지하라
10. 모든 자산분류와 전략에 걸쳐 지속가능한 투자규약을 접목하라

Ceres의 민디 루버(Mindy Lubber) 대표는 말한다.
“기후변화와 기타 지속가능성 위협의 재무적 리스크는 해마다 투자이익에 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재무분석 수단들은 이런 점을 무시한다”
“청사진은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이는 투자수익을 위한 단기적 사고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장기적 리스크조정 수익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

http://www.greenbiz.com/blog/2013/08/15/10-steps-sustainable-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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