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CI. 편집 : 미디어SR

신한금융그룹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혁신성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 핀테크 기업이 컨소시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토스는 사업계획 준비 과정에서 혁신성이 돋보이는 핀테크 기업이 다수 컨소시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적은 지분으로라도 함께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을 주축으로 토스 외에도 현대해상, 다방, 쏘카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논의로 지분이 적더라도 파트너로 할꼐할 수 있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쳐스랩 포함 기업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평가항목 중 혁신성에 1000점 만점에 350점을 부여하고 있다. 나머지 대주주 구성 및 사업계획 포용성, 사업계획 안정성 등 부문은 신한금융 입장에서 요건 충족하기 어렵지 않아 혁신성을 강화해 비교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포용적 금융 부문 배점을 상당 부분 높인 상황이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의 협업을 위한 금융정보 활용 규제도 완화하는 추세다.

특히, 퓨쳐스랩에는 기업의 환경 등 비재무적 리스크를 분석해 포털을 통해 제공하거나 P2P 플랫폼을 통해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게 중금리 대출을 실행하는 스타트업 등 정부의 생산적, 포용적 금융 정책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해당 스타트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면 혁신성은 물론 포용성 부문에서도 더 높은 배점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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