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갓세븐과는 완전히 다른, JUS2
[인터뷰] 갓세븐과는 완전히 다른, JUS2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03.0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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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확실하게, 감각적이다. 오감을 넘어 6개의 감각으로 리스너들에 새롭게 다가간다는 포부를 갖고 갓세븐 JB와 유겸이 새 유닛 ‘JUS2’(저스투)로의 첫 발돋움에 나섰다. 갓세븐과 결코 같지 않은 톤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험대에 선 JB와 유겸을 만나 새 앨범에 대한 허심탄회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Q. 갓세븐에서 JB와 유겸의 조합은 처음이에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JB: 그래서 뿌듯함이 있어요. 저희가 우리끼리 해보자하고 시작한 건데 발매까지 되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스스로도 만족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노래도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앨범 전체적으로 담겨 있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주제가 담겨서 더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Q. 어떤 주제를 담고 싶었나요. 전체적으로 담긴 무언가가 궁금해져요.
JB: 제가 진영이와 JJ PROJECT라는 유닛으로 나왔을 때 ‘Verse 2’라는 앨범을 냈었어요. 청춘에 대한 불안감을 담았었는데, 이번에 유겸이와 한 앨범은 조금 달라요. 전체적인 앨범의 스토리가 있다기보단 감각을 주제로 하자는 생각이 제일 컸거든요. 첫 번째 트랙 ‘FOCUS ON ME’시각, ‘DRUNK ON YOU’는 향기에 취하는 후각’, ‘SENSES’는 새로운 감각을 깨워보자는 뜻의 제6의 감각, ‘TOUCH’촉각’, ‘LOVE TALK’청각을 표현해봤어요. ‘LONG BLACK’미각이고요. 감각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자 했고, 이렇게 잘 나올 수 있어서 뿌듯하더라고요. 하하.
유겸: 저희가 전곡 작사·작곡도 맡고 안무와 스타일링에도 전체적으로 다 참여했거든요. 저희의 앨범이죠. 그게 정말 좋아요.

Q. JB와 유겸이 뭉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유겸: 저희가 콘서트를 하면 항상 유닛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JB형과는 한 번도 같이 유닛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월드투어를 돌면서 저희 둘이 퍼포먼스 강한 느낌이라 함께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회사 관계자들도 둘이 하면 재밌겠다고 하시길래 그때부터 점점 준비를 하게 됐죠.
JB: 회사에서 저희 둘이서 해보라고 하기보단, 저희가 우리 둘이서 한 번 해볼까?’라고 해서 시작한 유닛이에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갓세븐 유닛 JUS2의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유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유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유닛 이름 저스투’(JUS2)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유겸: 저스트(Just)와 투(two)를 합친 용어예요. 퍼포먼스와 노래, 두 가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JB: 쿨하게, ‘우린 그냥 다 보여줄 수 있어!’하는 느낌이에요.

Q. 잠깐 언급됐었는데, JB는 이전에 진영과 JJ PROJECT로도 활동했어요. 이번 유겸과 함께 하게 됐는데, 작업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JB: 진영이랑 작업할 땐 공기 자체가 무겁고 진중했어요. 앨범 주제도 불안이었어서 곡을 쓰는 과정부터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유겸이와 하는 이번 유닛은 그냥 재밌게 하자는 느낌이에요. 재밌게, 좋은 걸 만들자는 마음이죠. JJ PROJECT가 회색의 느낌을 갖고 있다면 유겸이와의 이번 유닛은 붉은 빛의 다홍색이에요. 섹시하게(웃음).

Q. 갓세븐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해요.
유겸: 외국인 멤버 셋은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더라고요. 뱀뱀은 뱀 이모티콘을 보내주고, 잭슨은 힘내라 하고 마크 형은 뮤직비디오가 정말 잘 나왔다면서 정말 좋다고 해줬어요. 좋은 말을 많이 해주니 큰 힘이 됐어요. 영재 형도 좋다고 계속 응원해줬어요.
JB: 진영이도 엄청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전에 일본에서 공연을 하면서 중간중간 저희 춤을 막 추는 거예요(웃음). 그만큼 좋구나 싶었어요.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유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유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이번 앨범을 두고 재미를 많이 언급했어요. 어떤가요. 둘이서 같이 유닛을 해보니 뭔가 다른 부분이 있었을지(웃음).
JB: 일단 저희는 서로를 너무 많이 알아서, 새롭거나 한 건 없었어요. 그냥 편했죠. 계속 하던 대로 했어요. 저희는 성격도 비슷하거든요. 트러블도 없었어요.
유겸: 동감이에요. 곡 작업도, 다른 분들과도 많이 했지만 저희 둘이서의 협업 역시 많았거든요. 하루 안에 한 곡을 완성 시키려고도 했었는데, 그때도 계속 붙어 있고 작업이 끝나면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또 나누고. 준비 기간이 4~5개월 정도였는데 그동안은 거의 매일 봤던 것 같아요.
JB: 앨범 수록곡들이 기존에 있던 곡이 아니라 저희가 참여해서 직접 만들어간 곡이에요.
유겸: 저희가 만든 게 10곡 넘게 있었는데, 회사와 상의해서 좋은 곡으로만 뽑혔거든요(웃음).

Q. 곡 작업 같은 공동의 일을 하면서 서로의 어떤 장점을 느꼈는지도 듣고 싶어요. 성격이 비슷하다고 했지만, 지금 보면 둘의 성향이 꽤 달라 보이거든요.
JB: 그런 느낌은 있어요. 유겸이는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스타일이거든요.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성격. 그게 정말 장점이에요. 저는 시작 전에 이거 이렇게 하면 일이 안 좋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해요. 하지만 유겸이는 그냥 해보자~’ 라고 하는 편이죠.

유겸: 확신이 있거든요(웃음). JB 형은 제가 생각하지 못한 걸 해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제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JB 형과 음악적으로 공통 분모가 확실히 있거든요. 늘 같이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언젠간 하겠지 했는데, 아예 유닛으로 나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타이틀 곡이 기존 갓세븐 음악과는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섹시하면서도 끈적한 무드가 담긴 것 같은데, 이런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JB: 섹시하게 하겠다고 의도한 게 맞아요. 곡 작업을 할 때에도 갓세븐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갓세븐과는 다른, 유닛만의 색이 필요하다 싶었거든요. 어떤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섹시함을 가진 감각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팀이 되면 좋겠다는 방향성을 잡고 작업했습니다.
유겸: 갓세븐은 확실하게 밝으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있는 타이틀곡들을 많이 해왔어요. 반면에 저희의 ‘FOCUS ON ME’는 절제된 파워풀함에 감각적인 미니멀 템포로 만들어 봤죠. 갓세븐 타이틀 중엔 미니멀한 분위기가 없거든요. 그런 부분이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Q.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요?
유겸: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다 직접 했어요. 의견을 많이 얘기할 수 있던 게 저희로서는 만족스러웠어요. 참여도 하고 직접 만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하고 싶던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반영할 수 있었죠.
JB; 저는 앨범 안에 이야기를 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앨범이 전체적으로 노래가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이 있진 않지만 감각이라는 특정 키워드를 잡고 만들어서 통일성이 있어요. 각자가 이유를 담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 감각적인 부분을 표현하고자 스타일적인 부분이나 뮤직비디오로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 이런 게 더 멋지지 않겠냐는 의견을 많이 냈어요. 그래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진 느낌이 있고요. 그리고, 열심히 살을 빼서 더 좋은 것 같아요(웃음).

Q. 얼마만큼 체중감량을 하면 만족이라는 말이 나올까요(웃음).
JB: 제가 73kg 정도인데 68kg까지 뺐어요. 목표는 65kg이고요. 날카로워 보이고 싶었거든요. 갓세븐에서의 제 모습과는 외모적으로도 차이를 주고 싶었고요. 제가 볼살이 생기면 순수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앨범은 샤프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살을 뺐어요.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너무 배고플 땐 사탕을 저녁에 먹었어요. 운동을 하면 몸이 커지는 편이라 운동도 안 하고 걷는 정도만 했죠.
유겸: 저도 한 끼만 먹었어요. 저는 뭔가 준비하면서 확 빼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서서히 살을 빼려 했어요. 야식은 안 먹으려고 하고 있고요.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의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공들인 앨범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인가요.
JB: 저는 ‘SENSES’. 딥 하우스 장르인데 전체적인 멜로디 라인이 지금껏 전혀 해보지 않았던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느낌?(웃음) 왜냐하면 제가 만든 곡인데도 너무 느끼하거든요. 약간 새롭기도 했어요. 새로운 걸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너무 새로워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유겸: 저는 ‘LONG BLACK’이요. 알앤비 장르의 곡인데 커피를 상대방으로 비유했어요. 커피가 뜨거우면서도 차갑고, 달면서도 쓴 그런 맛이 있잖아요. 가사를 잘 비유해서 만든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Q. 이번 결과물에 대한 박진영 프로듀서의 반응이 궁금해요.
유겸: 박진영 PD님은 콘셉트와 음악, 안무를 굉장히 좋아해 주셨어요.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셨고요. 안무를 제가 짜는데 컨펌도 신중하게 내주시더라고요. 뮤직비디오 시사를 할 때도 너희들 진짜 멋있어라면서 엄지 척도 해주시고요(웃음).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JB: 저는 직접적인 칭찬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노래가 다 결정되고 회사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직원 분들이 대단하다고, 잘했다면서 칭찬을 막 해주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박진영 PD님이 그렇게나 칭찬을 했대요. ‘이거 얘네가 썼다고? 장난 아닌데?’ 이러면서 칭찬을 해주셨대요.

Q. 본인들도, 회사도 만족하는 만큼 팬들의 반응 역시도 뜨거워요. 댓글도 JB와 유겸의 새로운 음악을 극찬하고 있죠.
유겸: 팬 분들이 자기 감정을 재밌게 표현하시는 게 정말 재밌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것도 있어요. ‘이 세상 사람들 다 갓세븐 하세요’, ‘세상 사람들 다 저스투 하세요라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재밌어서 웃음이 나오곤 해요.
JB: ‘JB에게 이런 음색이 있었어?’라는 반응이 너무 좋아요. 갓세븐에서는 높은 음 담당이라 목소리가 쨍하고 단단해지거든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건 중저음인데, 아무래도 팀 내에선 고음을 맡아야 해서 그런 음색을 보여드릴 수 없었어요. 제가 원했던 톤은 아니었죠. 하지만 이번엔 제가 확실하게 이 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작정하고 내봤더니, 듣는 분들이 이런 톤도 있었구나라면서 새롭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게 참 인상 깊었어요. 좋았고요(웃음).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유닛 JUS2 (유겸, JB)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유겸과 JB가 생각하는 저스투만의 섹시함을 정의 내려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유겸: 절제되면서도 묘하게 긴장감이 이어지는 느낌!
JB: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섹시함이요. 섬세하게 찌르는 듯한 느낌의.

Q. 공들인 앨범인 만큼 대중적인 반응도 기대될 것 같아요. 리스너들이 이런 건 확실하게 느껴줬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겸: 갓세븐에서 이런 느낌으로도 유닛이 나올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고 또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JB: 저희를 통해 저희도, 갓세븐도, 저희 회사도 다 이렇게 감각적인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고음의 톤만 가진 건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앨범에 담긴 이야기들을 잘 이해해주시면 좋겠고요. 물론 제가 바라는 식으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만의 방식으로 저희 앨범이 전하고자 하는 것들이 와 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저희 음악이 상업적이라곤 생각하진 않아요. 단지 좋은, 재밌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건 굉장히 잘 이뤄졌어요. 이제는 저희의 색다른 모습들을 알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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