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현장. 이승균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사외이사 전원을 재선임한다. 신규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 사외이사 수는 현재 7명에서 8명으로 늘린다.

하나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성복, 박원구, 차은영, 허윤 사외이사 연임과 이정원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신규 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 연임 시 1년이다.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해당 인사들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윤성복 사외이사는 삼정 KPMG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원구 이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차은영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전 자문위원으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허윤 사외이사는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한국국제통상학회장을 맡고 있다.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22일 주주총회 개최 전 일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사임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정원 후보는 금융 전문가,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과 오랜 금융산업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주주와 금융 소비자 이익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할애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립성 요건을 갖추고 금융, 경제, 경영, 회계 및 법률 등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 경험 및 전문지식 등을 보유한 자를 후보에 올렸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사추위는 총 4 명의 윤성복 이사회 의장, 김홍진,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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