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공동 대표이사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윤석준 전 CBO(사업총괄)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빅히트는 5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번 공동 대표이사 선임으로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 제작 부문을, 윤석준 대표는 글로벌 비지니스와 영상 콘텐츠 및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윤 대표는 지난 2010년 빅히트 전략기획이사로 영입, 콘텐츠 제작 및 조직 관리와 사업 운영 등 전 영역을 두루 거쳤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사업 감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낸, 빅히트 성장의 숨은 주역이라는 평이다.

특히, 빅히트 합류 직후부터 콘텐츠 발굴은 물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 아이돌 산업 미래와 함께 음악 스트리밍·영상 콘텐츠 중요성을 예측, 영상 콘텐츠 전문팀을 꾸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오늘날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팬 콘텐츠'가 그의 작품이다.

방탄소년단이 본격 성과를 내기 시작한 2015년부터는 사업기획실장으로서 사업을 확장 및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고, 2017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방탄소년단 IP사업과 월드 투어 등의 중장기적 기회 확대에 몰두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측은 미디어SR에 "윤 대표 선임은 빅히트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전문성, 경쟁력을 강화시키려는 취지"라면서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1977년생으로 아주대 건축학과를 졸업,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스미스앤모바일㈜ 콘텐츠사업부문장, 뮤직사업총괄&사업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2010년부터 빅히트 전략기획이사, 사업기획실장, 사업본부장, CBO(사업총괄) 등을 역임했으며, 이달부터는 공동 대표이사로서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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