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 산다라박과 함께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 박봄 / 사진=디네이션 제공

박봄이 솔로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27일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미디어SR에 "박봄이 오는 3월 13일 오후 6시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박봄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했으며, 박봄과 함께 걸그룹 투애니원(2NE1)으로 활동한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박봄이 지난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8년여 만에 공개하는 솔로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박봄이 디네이션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정식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해 인기리에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일이 2014년 뒤늦게 알려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박봄은 "정말 마약을 해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지만 결국 자숙에 돌입했다. 지난 2016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걷던 박봄은 지난해 7월 신생 회사 디네이션과 손을 잡고 솔로 활동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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