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이 이번에도 강렬한 중독성을 가진 곡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여자)아이들이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 멤버들의 색을 더욱 잘 살렸다.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니 2집앨범 '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I made'는 타이틀곡 '세뇨리따(Senorita)'를 포함, 수록곡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여자)아이들 측은 미디어SR에 "앨범 명처럼 멤버들이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여자)아이들이 지향하는 바와 그룹 색이 잘 담겼다"고 말했다.
프로듀싱을 담당한 소연은 "'I made'는 말 그대로 내가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 프로듀싱 해보는 게 꿈이었다. 수록곡을 들으면 가수가 가진 생각을 알게 돼서 앨범을 중요히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엔 우리도 앨범에 더 신경써보고자 했다"면서 "자부심보단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LATATA', '한(一)'에 이어 소연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세뇨리따'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당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곡이다.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언플러그드 사운드의 베이스 기타와 피아노, 브라스 등의 악기 사용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열정적인 브라스 사운드와 잘 어우러졌다.
소연은 "'세뇨리따'는 아이들의 색깔이 가득 담겨있지만 저번과는 다른, 가장 강렬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곡"이라면서 "곡을 쓸 때 색이나 스타일링, 콘셉트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훅에서 나오는 브라스 사운드과 카를로스 고리토와 작업한 스페인어 부분을 재밌게 들어달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곡은 라틴풍의 이미지와 재즈, 브라스 사운드가 더해져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곡을 만든 소연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니 이런 음악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곡 만들면서 느낀 건, 우리 멤버들에게 신비로움이 좀 있다. 맛깔나기도 하다. 어떤 곡이든 잘 소화한다. 각각의 개성 있어서 파트마다 다르게 들리는데 모이면 조화롭다. 개성이 아이들의 색깔이라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소연과 함께 이번 앨범에 자작곡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를 선보인 민니는 "소연이에게 많이 배우기도 하고 영향도 많이 받았다. 소울 트랩 알앤비 장르의 팝인데,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 "첫 자작곡인만큼 뮤직비디오도 미국에서 리얼리티 촬영을 하면서 직접, 열심히 찍었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원차트 1위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우기는 "오랫동안 안 나와서 정말 나오고 싶었다. 그런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또 기대와 긴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언젠간 리더 소연의 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어서,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에도 잘할 것 같고 자신도 있다. 기대 많이 하고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I made'는 2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여자)아이들은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