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외교부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행사의 철폐를 촉구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정한 날이다.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지방 정부가 독도 도발 행사를 개최하고 동 행사에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 측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의 철폐를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松江)시에서 제14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고, 일본 정부는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보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올해로 7년째 매년 열리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미디어SR에 "일본 대사관 관계자들에게도 관련하여 항의를 표했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이러한 행동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는 대한민국 독도협회 주최로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행사가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과 학생들은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철폐하라'는 피켓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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