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전경 제공: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 여행객 규모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17년 7위를 했다가 지난해 두 단계 올라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지난해 국제 여행객 6768만명을 기록해 세계 2000여개 공항에서 5위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샤를드골공항, 창이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여행객 집계와 공항 순위는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공항 실적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국제공항협의회는 매년 국제 여행객을 기준으로 공항 순위를 발표한다. 

앞서, 인천공항은 2017년 국제 여행객 6152만명으로 샤를드골공항 6370만명(세계 5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6157만명(6위)에 이어 7위를 했다. 

인천공항 국제 여행객은 2017년 6152만명에서 지난해 6768만명으로 616만명(10%) 늘어 순위가 올라갔다. 샤를드골공항은 지난해 6638만명으로 6위를 했고 6488만명을 기록한 창이공항은 7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상위 5개 공항 가운데 국제 여행객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했다. 

1위는 8888만명의 두바이며, 런던 히드로(7530만명) , 홍콩(7440만명) , 암스테르담 스키폴(7095만명)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공항 출발 항공노선 확대, 저비용 항공사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19일 미디어SR에 “평창 동계올림픽, 노선 확대, 저가 항공사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 여행객이 많이 늘어났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 확대 등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5만개와 1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스마트 서비스 확대 등으로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인프라 확장 사업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키워드

#인천공항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