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리즈. 시리즈 앱 캡처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계열회사 엔스토어를 흡수합병한다. 

네이버웹툰은 15일 엔스토어를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웹툰은 남고 엔스토어는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합병비율은 1대 0.0249405다. 

흡수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엔스토어와 네이버웹툰이 각각 운영하던 콘텐츠플랫폼 '시리즈'의 운영 주체가 네이버웹툰으로 통합된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은 '네이버북스'를 사용자 맞춤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플랫폼 '시리즈'로 개편했다. 엔스토어에서는 웹 상에서 장르소설, 만화 및 VOD를, '시리즈on' 앱을 통해 VOD를 서비스해 왔다. 네이버웹툰에서는 '시리즈' 앱을 통해 장르소설과 만화 콘텐츠를, '네이버웹툰'을 통해 웹툰을 서비스해 왔다.

네이버는 이번 합병으로 시리즈 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이 가진 소설, 웹툰 IP를 활용해 영상화 후 시리즈를 통해 유통하는 등 플랫폼 내실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15일 미디어SR에 "이번 합병을 통해 VOD앱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하여 원작IP인 웹툰, 웹소설의 신규 이용자가 확대되는 등, 웹툰 사업 및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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