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영조 #액션 #극한암행어사...흥행 노리는 '해치' 출사표
#젊은영조 #액션 #극한암행어사...흥행 노리는 '해치' 출사표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02.1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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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출연진 / 사진=SBS
'해치' 출연진 / 사진=SBS

방송 최초로 사헌부를 전면부에 내세웠다. 영조의 젊은 시절 개혁정치가 작금의 현실에 울림을 주겠다는 각오다. 정통사극을 표방한 '해치'가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 정문성과 이용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박훈)과 함께 힘을 합쳐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탄탄한 제작진 라인업은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일지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의 이용석 감독과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메이커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용석 감독은 "'대풍수' 이후 다시는 사극 안 하려 했는데 '해치' 대본을 본 뒤 사극답지 않은 세련됨이나 동시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대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치' 출연진과 이용석 감독 / 사진=SBS
'해치' 출연진과 이용석 감독 / 사진=SBS

'해치'는 유쾌한 모험담과 통쾌한 성공 스토리를 표방했다. 조선시대의 검찰에 해당되는 사헌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 현실에도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주 무대는 그동안 작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영조의 청년기다.

훗날 영조로 즉위하는 연잉군 이금 역을 맡은 정일우는,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해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신선함'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대중에 많이 알려졌던 정치가 영조, 할아버지 영조가 아닌 젊은 영조라는 캐릭터가 신선해서 그런 부분에 욕심 많이 났다"면서 "군 복무 이후 복귀작으로 고민도 걱정도 많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과 제 모든 에너지를 투자해 사활을 걸고 촬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문수 역할로 극의 유쾌함을 끌고 가는 권율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권율은 "박문수가 밝고 유쾌하면서도 호흡 많이 올려줘야 하는 캐릭터다. 노하우나 내공 없으면 극의 템포감을 망치는 영향 주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 많았는데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 많이 나누고 있다. 암행어사가 되기 까지 극한 상황에 처한 극한직업군이라 보시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감독은 "권율과 박문수의 싱크로율은 100%다. 캐릭터에 빙의된 수준"이라고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고아라는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말 하고 싶던 정통사극을 처음 하게 됐다"며 입을 뗀 고아라는 "액션스쿨을 다니며 무술 연마에 중점을 뒀다. 멋진 액션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캐릭터와 제가 닮은 부분이 많아서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순간순간마다 저를 많이 담으려 했다.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해치'에 출연하는 배우 권율, 고아라, 정일우 / 사진=SBS
'해치'에 출연하는 배우 권율, 고아라, 정일우 / 사진=SBS

18년 만에 지상파 작품에 출연하는 이경영에 대한 언급 역시 있었다. 이 감독은 "정치 얘기도 있고 미스터리 구조도 있는 드라마다. 중량감 있는 중견 연기자로서, 이 드라마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 있는 인물을 연기와 캐릭터로서 잘 소화할 수 있는 분이라 판단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외면 못 하게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지금 잘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정서를 담은 드라마인 만큼 정일우는 톤에도 신경쓰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정일우는 "사극이라고 해서 너무 무겁게만 가져가려고는 하지 않는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듣기 편한 톤으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율 역시 정통 사극 내의 코믹한 캐릭터를 맡은 만큼 이에 대한 완급 조절에 힘쓰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정문성과 박훈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정문성은 "작가님이 캐릭터가 중학생 일진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버림 받은 왕족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전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훈은 "전작과 색다른 모습 보이려 애쓰고 있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감독은 "눈 가린 경주마처럼 뛰고 있다. 지금의 한국을 연상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 많다. 역사가 반복되듯 여러분들이 발견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면서 "실시간 시청률이 요샌 의미가 없다. 어플을 통해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드라마가 우리나라 전략산업으로 다시 한류 이끌 수 있도록 다 같이 많이 봐달라"며 희망을 전했다.

'해치'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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