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함께한 미혼모들 “인식개선 기사 댓글로 느낀다”
설명절 함께한 미혼모들 “인식개선 기사 댓글로 느낀다”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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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가족과 단절로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미혼모가족들이 올 설 연휴에 한데 모여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사단법인 한국미혼모협회 주최와 희망나눔 주주연대의 후원으로 서울, 경기 지역과 부산, 대구, 천안 등 전국에서 모인 양육미혼모 30가정과 해외입양인을 포함해 70여명이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지난 4일~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캠프는 첫날엔 남산에 올라 새해 소원을 빌고 저녁식사 후엔 레크레이션과 제기차기 게임을 하며 대가족이 모인 것 같은 왁자지껄한 명절을 보냈다. 설날 아침엔 아이들은 예쁜 한복을 입고 엄마에게 새배를 드리고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설날 용돈도 주고 서로 덕담도 나눴다. 세배돈은 평택, 오산 미군부인회에서 후원해 설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짓게 했다.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 한옥마을에서 떡만들기, 연날리기, 활만들기 등을 하며 명절 기분을 한껏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또 (사)대한SNS운영자협회가 진행한 설날맞이 물품기부 행사를 통해 (주)리체, 주식회사 쇼핑타임, 아하핏, 주식회사 엠브로스, 옴모 주식회사, 자오이엔비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설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이 풍성한 설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는 8일 미디어SR에 “희망나눔 주주연대에서 후원해주신 덕분에 설 캠프 중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참여한 한 회원은 “새벽 일찍 올라오느라 힘들었지만 친정에 와서 명절을 보내는 기분이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우리 다음에 또 오자며 좋아해서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캠프에 참석한 이탈리아에서 온 해외입양인 호세 말코티는 “명절에 미혼모 가족들이 명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인상적이었다. 나도 설날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명절을 보내게 된건 처음이고 아주 재밌었다”고 전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장원교 이사장은 앞으로 미혼모가족을 위해 협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에 지원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설 캠프를 진행해온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측은 미디어SR에 “미혼모에 대한 기사 댓글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등 최근 인식의 변화를 느낄 수있었다”라며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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