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 사진=네이버웹툰

인기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가 OCN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OCN의 새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의 두 번째 작품으로 '타인은 지옥이다'가 낙점됐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임시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OCN 측은 이같이 알리며 "충격적인 전개와 밀도 높은 스토리로 짙은 장르색을 가짐과 동시에 현 시대상의 고민들을 잘 반영하고 있는 '타인은 지옥이다'가 장르물의 명가 OCN의 '결'과 잘 맞다고 판단, 제작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타인은 지옥이다'(작가 김용키)는 평균평점 9.8점, 누적조회수 8억뷰, 일요웹툰 39주 연속 1위 기록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기 웹툰이다. 모든 것이 낯선 고시원을 배경으로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릴러다. 사람과 사람간의 내외적 갈등이 끊임없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영화 '사라진 밤', '소굴' 등을 연출하고 2011년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창희 감독이 맡는다.

임시완 / 사진=플럼액터스 제공

여기에, 임시완이 3월 말 군 전역 이후 첫 복귀작으로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을 확정 지어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극 중 취직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으로 출연한다. 앞서 그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가상 캐스팅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로 꼽히기도. 드라마 '미생',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디테일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는 '트랩'에 이어 OCN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OCN 마케팅팀 최경주 팀장은 28일 미디어SR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장르물의 명가 OCN이 만나 웰메이드 장르물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인은 지옥이다'는 웹툰 중에서도 밀도 높은 스토리와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툰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를 만나 웹툰의 상상력을 한단계 더 뛰어넘는 '더욱 밀도 높은 스토리'와, '영화의 날선 연출'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장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웹툰, 드라마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두터운 2030 팬층을 가진 '타인은 지옥이다'와 장르물의 새 영역을 개척 중인 OCN과 어떤 시너지를 완성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 하반기에 첫 방송된다. 오는 2월 9일 첫 방송되는 '트랩'의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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