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 사진=CJ E&M

워너원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1년 6개월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오던 워너원은 끝마무리까지도 역대급이었다.

워너원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콘서트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어]'(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개최했다. 관객은 총 8만 명이 운집, 대성황을 이루었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대국민 문자투표를 통해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이 선발돼 워너원으로 데뷔하는 행운을 안았다.

정식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첫 번째 앨범 '1X1=1(TO BE ONE)'을 시작으로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를 통해서는 4팀의 유닛을 결성, 또 다른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은 초동 판매량 43만 8000장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했다. 국내 콘서트 외에도 월드투어인 '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미국,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를 돌며 세계적인 인기 또한 과시했다.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현장 / 사진=CJ E&M

워너원은 18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5장의 앨범을 발매, 35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연말 시상식의 상을 휩쓸었다. 마지막 콘서트는 8만 장의 표를 매진시키며 표값으로만 95억 원을 거뜬히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마지막 콘서트는 특히나 3000만 원에 달하는 암표까지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나 마지막 콘서트는 그 상징성으로 인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공연 실황이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을 통해 생중계된 것은 물론, 멤버별 직캠, 비하인드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VOD 패키지 서비스가 출시됐다. 워너원의 활동 기록을 담은 전시회 '워너원 512 전' 역시 성황이었다.

한국 가요계에 여러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낸 워너원은 18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됐다. 하지만 11인의 워너원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개시하며 저마다의 각자도생에 나선다. 

강다니엘, 김재완, 하성운, 윤지성은 솔로로 데뷔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옹성우는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가수 활동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 박지훈 또한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 박지훈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한 분야에만 국한돼 있지 않은,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지훈뿐만 아니라 라이관린과 박우진, 배진영, 이대휘 역시 여러 활동 계획을 두고 있다.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로 돌아가 활동을 전개한다.

멤버들 전원이 저마다의 브랜드 가치가 생긴 만큼 향후 활동 성과 역시 기대해봄직 하다. 멤버 대부분이 솔로 데뷔를 계획 중인 상황.  각각의 멤버들이 개설한 팬카페는 벌써부터 수만 명의 팬들이 모이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워너원 출신 멤버들의 새로운 2막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눈여겨 볼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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