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 사진=JTBC 제공

JTBC가 추가 입장을 전하며 손석희 대표이사 관련 허위 뉴스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JTBC 측은 추가 입장을 전하며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무고함을 거듭 주장했다. JTBC 측은 미디어SR에 "손 사장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면서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프리랜서 기자 K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를 신고했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K씨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어 MBN이 자사 뉴스프로그램 '뉴스8'을 통해 손석희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K씨간의 녹취를 입수했다며 음성파일을 공개, 논란은 가중됐다. 해당 파일에는 한 남성이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 거죠?"라고 묻자 또 다른 남성이 "그래. 그게 아팠다면 폭행이고 사과할게"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건이 확산되는 만큼 JTBC 역시 추가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K씨의 의도로 보인다"면서 "이를 포함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당사자인 K씨가 손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정식으로 접수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를 들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 여기에 JTBC 역시 추가 고소 입장을 분명히 밝힌 만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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