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인피니트 성규, B1A4 신우, 하이라이트 양요섭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요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연예인들의 군 입대 기사인데요, 특히나 가수들은 입대할 경우 그 전까지의 스케줄이 조금 더 바쁘게 돌아갑니다. 입대 전에 팬들을 위한 선물, 바로 음원이나 마지막 활동 등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비투비의 이창섭과 이민혁이 입대 전 솔로 앨범과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죠.

그런가하면 입대 당일 깜짝 음원을 발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인피니트의 성규는 입대 당일 팬들을 위한 선물로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샤인'(SHINE)의 라이브 앨범인 '김성규 샤인 라이브'(Kim Sung Kyu SHINE Live)를 발매했습니다. 

지난 22일 입대한 B1A4의 맏형 신우는 오는 26일 오후 6시에 자작곡인 신곡 '반하는 날'을 공개한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국내 팬미팅에서 처음 선보인 이 곡은 3인 체제로 재정비된 B1A4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노래기도 해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24일) 의무경찰로 입대하는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디지털 싱글 앨범 '20 풀 문스(20 Full Moons)'를 발표합니다. 자작곡 '위드 유(With You)'와 '문라이트(Moonlight)' 등 총 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스무 번의 보름달이 지나면 돌아오겠다'는 이름처럼, 자신의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잠시 떨어져 있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잠깐, 여기서 몇몇 분들은 궁금증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 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조항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軍務)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입대 당일에 음원 등을 발표하는 것이 수익활동으로 들어가는지에 대한 논란이 몇 해 전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다'입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입대 시점 이후에 제작하여 발표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입대 시점 이전에 제작한 것은 그 음원의 발매가 소속사 및 유통사 등의 사정으로 군 입대 후 이뤄진다고 하여도 군인 신분으로 수익활동을 한 게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입대 시점 이전, 즉 민간인 신분으로 제작한 것은 군인의 수익창출활동으로 인식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군 입대 가수들의 음원 발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만큼 마음 놓고 즐겨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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