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터사들의 신인그룹 론칭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일찌감치 방탄소년단 후배그룹의 인트로덕션 필름을 공개하고 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동생그룹의 데뷔를 알렸다.

14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새 걸그룹 론칭 소식이 전해졌다. JYP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한 상태다.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데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YP의 이번 신인그룹 론칭은 지난 2015년 트와이스를 데뷔 후 4년여 만이다. 후배그룹에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 신류진과 SBS '더 팬'의 황예지, Mnet '식스틴'의 이채령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싣고 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명실상부한 '걸그룹 명가'로 통하고 있는 JYP의 새 그룹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미 대중에 끼와 재능을 알린 연습생을 대거 보유한 만큼 어떤 걸그룹이 탄생할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하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이날 오전 새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두 번째 멤버 수빈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일에는 첫 번째 멤버로 연준을 공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인 보이그룹 TXT 멤버 연준, 수빈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 측은 미디어SR에 "올해 초 데뷔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게 빅히트 측의 설명.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시작부터 팀의 색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이라는 후광이 TXT에게도 내리사랑으로 전해지는 모양새. 처음 공개된 멤버 연준의 인트로덕션 필름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들에 이어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의 레이블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페이브)에서도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다. 신인그룹 페이브걸즈(가칭)는 현재 연내 데뷔를 목표로 프리데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페이브 측은 미디어SR에 "2019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기적인 부분은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페이브걸즈에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 이수진, 박해린, 신지윤, 박소은과 먼데이, 김가은, 이재희 등 7명의 데뷔 후보들이 포함됐다. 페이브 최초로 전 멤버가 10대로 구성된 '하이틴 걸그룹'을 표방해 이목이 집중된다.

신인그룹 페이브걸즈, 베리베리, 원어스 /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RBW 제공

 

이미 데뷔를 마치고 담금질에 들어간 그룹들도 있다. 빅스와 구구단이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베리베리는 지난 9일 쇼케이스를 개최, 데뷔 첫 발을 내디뎠다. 

베리베리의 콘셉트는 '크리에이티브돌'이다. 음악, 안무에 더해 영상 콘텐츠까지도 직접 제작한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타이틀곡의 DIY 버전 뮤직비디오도 직접 제작하는 등 영상 창작에 참여한다는 걸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데뷔무대를 갖고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모습이 담긴 데뷔곡 '불러줘'로 활동을 개시했다.

'마마무 남동생' 타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한 원어스(ONEUS)도 같은 날 함께 데뷔했다. 큰 화제를 모았던 방송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건희, 환웅 등이 포함됐다. 

원어스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기본으로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실력파 아이돌을 콘셉트로 삼았다. 데뷔곡 '발키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3일에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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