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온수매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5일 보도했다. MBC 캡처

대현하이텍의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1일 수거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하이젠 온수매트(단일모델)에 대해 73개의 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중 1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기준은 연간 피폭선량 1밀리시버트(mSv) 이내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9개월 동안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1.06~4.73)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려 안전기준의 4.73배나 넘게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원인위 관계자는 11일 미디어SR에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발견됐고, 여기서 뿜어내는 방사선만으로 안전기준을 초과해 수거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현하이텍에 따르면, 14년도에 중국에서 음이온 원단 등을 수입해 하이젠 온수매트 약 3만8천 개를 생산하는 데 사용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동일한 원단으로 하이젠 온수매트 커버도 생산했다. 

하이젠 온수매트 이용자는 하이젠 웹사이트에 기재된 고객센터 번호로 연락해 교환 등을 요청하면 된다.

원안위는 앞으로 하이젠 온수매트의 결함 사실 공개와 수거 및 교환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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