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NXC 제공

넥슨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히트 게임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내 게임사다.  

넥슨은 1994년 김정주 NXC 대표의 손에서 태어났다. NXC는 넥슨그룹의 지주회사다. NXC의 2017년 매출은 2조7천억원, 넥슨코리아는 1조원이다. 

넥슨은 1996년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바람의 나라'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바람의 나라는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히트작을 연속으로 배출했다. 

적극적인 M&A로 가능성 있는 게임사를 인수했다. 2004년 '메이플스토리' 개발사 위젯을 인수해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2009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을 인수한 '신의 한 수'를 뒀다. 네오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중국 내 유통을 맡고 있는데, 여기서 받는 로열티 수익 대부분이 네오플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 2010년에는 게임하이를 인수해 '서든어택'을 넥슨 게임으로 만들었다. 

PC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열혈강호M 등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퀴즈퀴즈' 출시해 게임 내 '부분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국내 게임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용자에게 과금을 심하게 유도한다며 '돈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 넥슨 게임 이용자는 4일 미디어SR에 "어느 순간 확률성 아이템 판매를 시작하면서 과금 유도가 심해졌다. 과금을 한 유저와 하지 않은 유저 간의 간극을 조절해줘야 하는데 전혀 하지 않았다. 과금은 어디까지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리에이션을 늘려주는 역할에 한정돼야 한다. 하지만 넥슨은 유저 간 클래스를 벌리는 데에만 활용했다"고 말했다. 

넥슨의 본사는 일본법인이다. 2002년 넥슨 일본법인을 세웠다. NXC가 넥슨 일본법인 지분 47.98%를 보유하고, 넥슨 일본법인이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형태의 지배구조다.  NXC->넥슨 일본법인->넥슨코리아->각 계열사로 이어진다. 

김정주 NXC 대표와 그의 아내 유정현 NXC 감사, 김 대표 개인회사 와이즈키즈의 NXC 지분은 총 98.64%로 거의 전부다. 최근 김 대표가 NXC 지분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와 게임업계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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