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청하, 아스트로 /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MNH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뮤직

새해를 여는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부터 음원차트 순위가 빼곡히 꾸려지는 모양새다. 솔로가수와 보이그룹, 걸그룹 등이 앞다퉈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건 청하다. 지난 2일 발매한 2번째 싱글앨범 '벌써 12시'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일 오후 1시 기준(이하 동일) 벅스뮤직, 엠넷뮤직 실시간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멜론, 지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벌써 12시'는 '롤러코스터'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블랙아이드필승과의 2번째 협업곡이다. 플루트 사운드로 시작되는 도입부에 플럭 사운드와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진 중독성 깊은 EDM 곡으로, 그대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지만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그려낸 솔직한 가사가 돋보인다.

그런가하면 엠씨더맥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매된 엠씨더맥스의 신곡 '넘쳐흘러'는 멜론, 지니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 중이다. 벅스 차트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되돌릴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곡이다.

새해 첫날 신곡 '습관'을 발매한 숀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3위를, 네이버뮤직 4위, 엠넷뮤직 5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음반 발매를 마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들이 있는가 하면, 곧 출격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는 4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한다. 감성적인 R&B 팝 장르의 '운다고'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

'사랑을 했다'로 전 연령층에 큰 사랑을 받은 아이콘'은 오는 7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는 6일에는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차은우 문빈 등이 소속된 아스트로는 오는 16일 첫 정규 앨범 'All Light'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청량함이라는 기본 콘셉트에 몽환적인 이미지를 더한 티저 이미지가 팬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전언. 특히 앨범마다 연계성을 갖고 스토리를 만들어 온 아스트로의 첫 정규앨범이 어떤 콘셉트를 담았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아스트로 측은 4일 미디어SR에 "순차적으로 새 앨범에 대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이번 신보는 '사계절 시리즈', '드림 시리즈', '라이즈 업(Rise Up)' 앨범에 이어 발매되는 첫 정규 앨범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도 오는 7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퍼센트'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엘렉트로닉 사운드 댄스곡 '%%'(응응)으로,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고 좋은 사람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청순함과 걸크러시가 더해진 콘셉트다.

이에 더해 우주소녀는 오는 8일 새 앨범 '우주 스테이?'를, 여자친구는 오는 14일 두 번째 정규앨범 '타임 포 어스'를 발매한다.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여온 만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황치열, 크나큰 등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황치열은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12년 만에 정규앨범을 오는 21일 발매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황치열 측은 미디어SR에 "오랜만에 정규앨범을 내는 것이어서 데뷔 때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로웠다. 팬들 덕분에 빛을 본 만큼 팬들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솔로 가수들과 보이그룹, 걸그룹이 잇따라 컴백하며 새해 가요계를 활발히 채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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