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 / 사진=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신동욱(37)과 조부 사이에 '효도 사기' 논란이 제기됐다. 신동욱 측은 해당 논란을 전면 반박,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 2일 TV조선을 통해 신동욱 조부 신호균 씨(96)는 손자인 신동욱으로부터 효도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상속하였으나 신동욱이 이를 어기고 연락두절 상태에서 퇴거 통보를 했으며, 신동욱이 여자친구에게 집을 넘긴 뒤 자신을 쫓아내려 했다는 것. 그는 "효도를 조건으로 넘겨준 1만 5000평 토지에서 2500평만 주기로 했는데 손자가 자신을 속이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며 효도 불이행을 근거로 토지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욱 측은 조부 주장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미디어SR에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 법무법인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 및 루머에는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신율을 통해 상세한 입장을 전했다. 담당변호사 송평수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신동욱은 조부인 신호균 씨와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 

송 변호사는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면서 "신동욱 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욱 씨의 조부와 신동욱 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 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과거 신동욱 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 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면서 "신동욱 씨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 씨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해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MBC 시트콤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 중이며, 이달 중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키워드

#신동욱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