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톡방에서 클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텔레그램 캡처

암호화폐 '클링' 상장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가 직접 텔레그램 단체톡방을 만들어 투자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싸이월드는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을암호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를 통해 공식 토큰세일(IEO)을 내년 진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투자자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텔레그램 단톡방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31일 미디어SR에 "클링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와 실무자가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전 대표는 내년 7월 1일 발표할 '싸이월드 3.0'을 전면 개발하는 중이라 밝혔다. 싸이월드 3.0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보상형 SNS다. 이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하면 '코코넛'(도토리)이라는 보상을 받는다. 코코넛은 거래소에서 클링으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다.

전 대표는 단톡방에서 "코코넛은 싸이월드 이용자의 활동에 따라 지급되고 이것이 클링으로 교환될 것"이라며 "회사의 광고비(수익)를 코코넛에 배분하는 것이기에 클링의 통화가 증가하면 (이용자는) 보상된 수익으로 다시 클링을 구매하거나 소각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싸이월드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에 의한 큐레이션 및 블록체인에 의한 보상이 주요 (웹 시장) 흐름이기에 싸이월드는 클링 기반의 보상형 SNS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추억의 '미니홈피'도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전 대표는 "싸이러스(Cyrous, 싸이답게)하게 디자인이 바뀐다. 미니홈피도 부활해 현재 홈페이지가 미니홈피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미니룸, 방명록, 싸이뮤직 등 추억의 모든 기능이 리모델링돼 탑재되고 크루홈피 등으로 기존 단체 채팅방보다 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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