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택시업계의 카풀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택시기사의 반응이 엇갈렸다.
전 위원장은 단상에 서자 택시기사들은 물세례와 야유를 퍼부었다. 전 위원장은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여러분들과 택시산업이 침해되지 않도록 여당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반면 택시업계 지원을 약속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는 환호가 쏟아졌다. 나 원내대표는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이번 카풀 정책은 잘못됐다"며 "저희는 이제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 상생할 수 있는 카풀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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