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서울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에게는 4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QR 코드 기반 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20일 서울 일부 지역과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는 강남터미널과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매장 일부,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점이 참여한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매장 계산대에 비치된 QR 코드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방식과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QR 코드를 생성하면 가맹점에서 해당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 두 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제로페이에 동참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20개 은행 앱과 네이버 페이, 페이코 등 9개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은 해당 결제분에 대해 매출이 8억원 이하일 때 수수료 0%를 적용받으며 8억 초과 12억은 0.3%, 12억 초과 시 0.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최대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문화시설 이용 시 티켓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소비자를 위한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 이용 시 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범 서비스를 토대로 전국으로 제로페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내년 1월 전국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시범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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