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전날 급락을 딛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셀트리온(068270) 주가는 전일대비 2.27% 오른 2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같은시간 각각 2.09%, 2.24% 상승한 7만3100원,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계 감리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분기 실적 관련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대형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계열사가 회계 이슈에 휘말리면서 이들 3개사는 전날 7~12% 급락한 바 있다. 회사는 정상적인 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였다며 반박하고 있어 앞으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항목별 반박 내용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금감원을 취재했다. 

#판권 판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세계 독적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내고 있어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 회계기준에 따른 적합한 회계처리"라고 반박했다.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행한 금액으로 매출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매출채권 회수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5년 동안 파트너사로부터 회수되지 못한 채권이 단 한 건도 없다. 매출채권에는 가공(허위)매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상장을 통해 자금 안정석을 확보해 수익성 관리 등을 위해 일부 유통사와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 회수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재고자산 평가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장부에 기입하는 재고자산의 순실현 가능 가치평가는 장부가 이하로 가치가 떨어질 때 설정하는 개념이고 재고자산의 성격과 종류를 구분해 실행하는 것이지 재무제표상 영업이익, 영업손실과는 관련이 없다. 회계상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에게 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 감리에 착수 배경에 대해 묻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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