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이브 음원 서비스 제공: 네이버

네이버가 단계적으로 '바이브' 중심으로 음원 서비스를 통합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뮤직은 내년 말쯤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서비스 바이브(VIBE)를 중심으로 음악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를 일원화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2월 중 서비스를 시작하는 바이브 웹 버전을 시작으로 네이버의 모든 음원 콘텐츠를 바이브를 통해 제공한다.

기존 음악 서비스인 네이버뮤직은 내년 1월부터 이용권 신규 구매가 중단되고, 4월부터는 네이버 뮤직과 바이브간 교차 사용이 중단된다. 네이버뮤직 서비스는 바이브와 단계별 통합이 완료되는 내년 말 종료될 예정이다.

바이브는 지난 6월 출시된 네이버 AI 음악 추천 기술이자 서비스로, 개인 취향과 주변 상황, 음원 특성 등을 종합해 사용자가 좋아할 곳을 추천하고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선도적인 AI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뮤직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AI스피커 등의 보급 확대로 인해 향후 다변화가 예상되는 음악 청취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4일 미디어SR에 "해외 음원서비스는 AI를 통한 서비스가 대세다. 구글이나 애플 등도 AI 스피커를 접목하는 등 음원 생태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AI를 통한 음원 서비스 추천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하에 네이버 역시 바이브로 일원화하여 AI 기반 음악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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