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용산 에모레퍼시픽 신사옥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기업,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7회째 개최되는 CSR 필름페스티벌은 국내 보기 드문 사회적 책임 활동 영상 페스티벌로 올해는 작년 187편 대비 크게 증가한 235개 출품이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장인 이남식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발전된 영상이 다수 출품됐다. 구체적인 사회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상도 많았다. 영상을 출품해 CSR 대중화에 힘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기업도 사회의 구성원이자 주체로 생산 활동을 넘어서 사회에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시혜적 의미의 사회적 책임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역량과 관련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CSR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필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회CSR정책연구포럼 홍일표 대표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SR 영상제로 매년 우수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널리 알려 CSR 인식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CJ나눔재단이 함께하는부문 국무총리상,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사회적 가치 구현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LG그룹, 포스코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SK하이닉스, 카카오가 각각 수상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상은 하나금융그룹,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상은 굿네이버스와 삼성전자가 대회위원장상은 함박TV,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 올림푸스한국이 받았다.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관객과의 만남 코너에서 소셜 미디어 안경잡이 송봉근 부대표가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구혜정 기자

대회위원회 관계자는 "수상자 중심 페스티벌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상 트렌드, 관객과의 만남, 올해의 필름 투표, 초이스 영상관, 영상 제작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오전 세션에서 고대권 코스리 대표는 올해 영상 키워드로 `본질`, `서술`, `일자리`를 제시했다. 고 대표는 올해 출품 영상에 대해 "사회공헌뿐만이 아닌 기업의 상품, 서비스가 가진 본질적 공익성에 주목했다. 과거 영상은 이미지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단순 홍보성이 아닌 문제 본질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부대행사로 사회적 경제 영역 기업과 기관도 함께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네트워크 플랫폼 코스리와 다양한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시안 허브, 마노컴퍼니, 바늘한땀 협동조합, 샤인임팩트, 터치포굿, 허니랩, 커피지아의 제품과 서비스가 별도 부스에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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