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서는 코즈상사의 7개 사회적 기업이 홍보부스를 열었다. 사진은 공익교육컨텐츠그룹인 '샤인 임팩트' 부스  사진:구혜정 기자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11월 29일 서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3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기업·단체가 모였다.

임팩트 파트너 코스리에서 주관하는 올해 7회째 맞이한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해 개최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영상제다.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과 비영리 조직, 사회적기업 등이 다양한 활동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사회 가치 창출 네트워크 플랫폼인 코스리와 다양한 사회적 기업·공공기관이 네트워크를 형성한 코즈(Cause)상사의 7개 기업·기관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코즈상사는 민간기업, 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스리가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법인 또는 단체가 입점해 코스리가 B2B / B2G로의 판로 개척과 협업을 연계한다.

코즈상사 프로젝트의 사회적 기업인 '아시안 허브', '마노컴퍼니', '바늘한땀 협동조합', '샤인임팩트', '터치포굿', '허니랩', '커피지아' 등 7개 사회적 기업들이 부스를 열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자신들의 사회적 가치를 어필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사업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코스리 고대권 대표는 "7개의 사회적 가치 부스가 설치된 곳들은 봉사활동은 물론 물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여성 역량강화와 사회 진출을 위한 사업을 하는 '아시안 허브' 사진:구혜정 기자

이주여성 역량강화 및 사회진출을 미션으로 하는 '아시안 허브'는 이주민들의 강점인 언어와 문화 중심의 출판·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다문화 동화책 및 언어교재 출판, 외국어 및 다문화 강의 등을 한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힘들게 살지만 말고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믿음으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주여성을 동화책 작가로 양성하는 등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정서교육사업을 진행하는 '마노컴퍼니' 사진:구혜정 기자

'마노컴퍼니'는 아이들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사회정서 교육을 진행하는 사회·정서 전문 교육 회사다. 정서 교육을 통해 건강한 학교적응과 즐거운 또래 관계 형성, 미래의 체인지메이커로의 성장을 돕는다.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교육 교구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관계자는 미디어 SR에 "아이들의 인지를 향상시키는 교육은 많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서 교육 프로그램은 적은 실정이다"라며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부모님 등 가까운 비전문가들에게도 쉽고 깊게 정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구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통공예품 만들어 취약계층 지원하는 '바늘한땀 협동조합' 사진:구혜정 기자

'바늘한땀 협동조합'은 전통공예품을 만들어 취약계층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전통과 현대를 디자인 하여 옛 것을 본받고 새것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실과 바늘로 사랑과 희망을 뜨며 '소외된 아동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체온증 신생아에게 희망의 속싸개와 배냇저고리 등을 만든다. 그리고, 여기서 난 수익은 다시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비영리를 통해 난 영리를 다시 비영리를 위한다. 관계자는 "배냇저고리 등 여러 전통공예품을 만들 때 할머니들의 손을 통하기도 해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다"라며 "수익들은 다시 어려운 사람듬을 위해 전달한다"라고 전했다.

공익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샤인임팩트' 사진:구혜정 기자

공익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샤인임팩트'는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안내와 그 가치를 견인하는 문화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한다. 환경, 습관 캠페인을 벌이며 학교 밖 청소년 환경캠프 운영 등을 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양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 미세먼지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업사이클전문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관계자가 폐자원을 재활용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혜정 기자

업사이클전문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려는 마음을 바꾸는 곳이다. 터치포굿은 자본주의로 인한 자원고갈과 생태계파괴의 회복을 목표로 그동안 폐자원을 활용한 디자인제품·기념품제작 및 환경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자원 순환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버려지는 패트병 등 다양한 자원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허니랩'은 "자연으로 품다"를 미션으로 새로운 그린라이프를 제시한다. 허니랩은 벌집, 코코넛오일 등 오가닉한 재료로 만든 친환경 식품 포장팩을 만든다. 커피 로스팅 전문 기업인 '커피지아'는 단순히 장애인이 함께 일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뿐만이 아닌,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려 한다. 

친환경 식품 포장랩을 만드는 '허니랩' 사진:구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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