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올해 출품 영상은 지난해와 비교 출품작 자체가 크게 늘은 것은 물론 단순 홍보성 영상에서 벗어나 진전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상 후보작 소개에 앞서 고대권 코스리 대표는 영상 트렌드에 대해 '본질, 서술, 일자리' 키워드로 설명했다. 고 대표는 "올해 영상들은 예전보다 진지해졌으며, 사회문제해결에 있어서 보여주기식 접근이 아닌 진지해지고 솔직해졌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의 설명대로 올해 출품작들은 단순 홍보성에서 벗어나 사회 가치를 위해 고민한 양과 깊이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수상 후보에 오른 37개 출품사로는 LG유플러스의 "괜찮아, 아빠가 할 수 있어", 삼성전자의 'One week in South Africa', CJ 사회공헌추진단의 '교육에서 소외된 소녀들을 위한 첫걸음, CJ-UNESCO 소녀교육 캠페인 0', 올림푸스한국의 '소아암 청소년을 위한 아이엠 카메라 프로젝트, LG그룹의 '나는 영우이 아닙니다', SK하이닉스의 '행복모아가 꿈꾸는 세상', 희망정류장의 '너의목소리가들려 캠페인', 아름다운커피의 '히말라야의 선물' 등이 있다.

출품된 영상들은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메세지에 주목했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함이 묻어났다.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본 사회 속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영상에 담았다.

사진: 구혜정 기자
29일 열린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주요 출품사인 CJ제일제당, 올림푸스한국, 안경잡이가 '관객과의 만남'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구혜정 기자

영상 소개에 이어 1부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만남'에서는 CJ 사회공헌단, 올림푸스한국, 사회적경제 미디어 안경잡이 측에서 나와 기업가치 소개와 주목할 사회 문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사회공헌단측 관계자는 주요 사업인 'CJ-UNESCO 소녀교육 캠페인'을 설명했다. 소녀교육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소녀들의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CJ와 UNESCO가 손을 잡아 협력한다. 관계자는 "CJ가 가진 문화와 콘텐츠 등의 힘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여러 나라에 전달된다. 이 비용들은 언어·위생·보건·직업 교육 등을 제공하고 교육환경을 형성한다"라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사업과 영상 사업이 결합된 '아이엠 카메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소아암 환자들에게 직접 카메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아이들이  무료로 사진교육을 받았듯이, 이 아이들이 또 자신의 재능을 직접 나눔하곤 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추천 1위를 받은 사회적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미디어 안경잡이는 체인지메이커를 설명하고 사업 소개를 했다. 관계자는 "체인지메이커는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가 있고, 작더라도 자신만의 솔루션을 갖고 주도적인 행동을 하는 모두가 체인지메이커다"라고 말했다. 안경잡이는 이러한 체인지메이커를 인터뷰하는 '원미닛' 콘텐츠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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