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이현수 학생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8 대한민국 논문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단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혜정 기자

2018 대한민국 CSR 논문경진대회 시상식이 29일 오전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CSR 논문경진대회는 사회적 책임의 대중 확산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CSR 논문경진대회가 주최하고 임팩트 파트너 코스리, 이화여자대학교 GSIS, 아시아 기업가정신 연구원 AERI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 열린 논문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에 대한 자유 주제로 출품된 23편 논문 중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정된 5편 논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이현수 학생이 차지했다. 그는 `기업의 CSR과 내부 구성원 태도의 관계` 주제로 논문을 제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전공 이용준,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조경록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계명대학교 김수경, 인하대학교 상희수 학생이 받았다.

논문경진대회 대회위원장을 맡은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청년의 아이디어가 기업과 사회 사이에서 기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 기업도 책임과 의무 이상으로 자발적으로 사회에 도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정태 카이스트 교수는 총평에서 "학술적 탁월함 부분은 물론이고 청년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다양한 측면을 살폈다. 기존 CSR 연구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해를 거듭하며 향상되고 있어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이종재 대표는 "CSR을 사회적 측면은 물론 기업 경영 측면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영 측면에서 보면 경제적으로 건강해야하고 윤리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요금 같은 시대에는 사회적 건강성도 필요하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을 수상한 이현수 학생의 논문 소개가 진행됐다. 그는 발표에서 "기업이 CSR에 많이 참여할수록 구성원은 조직 몰입과 직무 열의를 더 경험한다. 이를 통해 CSR이 구성원 태도의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CSR를 주제로 한 논문경진대회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중소기업 CSR 촉진 연구, 금융기관 업태를 고려한 후속 연구, 청소년 대상 맞춤형 CSR 교육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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