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KOSRI) 김환이 연구원] 카타르에서 ‘지속가능성,’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라는 개념은 아직 초기 단계다. 카타르 수도 도하는 현재 많은 과제를 안고있다. 놀랄 만큼 비만률이 높고, 오염과 환경 파괴는 아름다운 사막 풍경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국가는 석유와 가스 자원이 감소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기업과 지역 재단들은 카타르의 장기적인 도전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화석 연료로 얻어낸 수익을 청년들에 투자해야 한다. 카타르 교외 지역의 거대한 교육복합도시에는 카타르 대학뿐 아니라 미국, 영국 대학이 들어서있다. 코넬대는 WCMC-Q(지방 웨일 코넬 의학대학교, the local Weill Cornell Medical College)를 통해 카타르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캠퍼스 직원과 학생들은 적절한 식단과 운동을 안내하는 지역 건강프로그램을 위해 다국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Indian Islamic Association은 건강 캠프를 후원, 저소득 가정의 5000명이상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WCMC-Q의 Hanan Lakkis에 따르면 지역 정부는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카타르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만 달러를 훨씬 넘어 세계최고수준이고 실업률은 0.5%를 맴돈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인 석유와 천연가스에 의존하고있어 국가의 지도층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워야한다. 이와 관련해 점진적인 변화가 진행중이다. 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카타르 사람들에겐 핵심 기술과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술교육과 함께 자국민 고용증대(Qatarization 외국 노동자들이 창출해 낸 일자리에 카타르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 정책을 펼치고 있다.

카타르 재단은 고용, 능력 개발과 같은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다. 재단의 한 부서인 사회적 개발 센터(SDC, the Social Development Center)는 인턴십 프로그램, 기술 상담, 자원봉사 기회와 일자리 박람회를 운영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SDC는 최근 국제미용산업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카타르 여성들을 위해 첫 번째 졸업식을 열었다.

카타르 지역내 기업들 역시 인력충원을 위해 각 지역에 나가있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은 다양한 기술을 갖춘 카타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고 그들을 후원하며 장학금을 주기로했다. 도하 은행도 다양한 교육 및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역 학교에 환경 인식을 불어넣는 에코 스쿨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모든 프로그램은 도하에 있는 젊은 층과 보건, 공동체 개발을 지지하는 지역 사회, 그리고 외국인들의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CSR 전문 매체인 Triplepundit의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4/csr-in-qatar-youth-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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