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서울시 교육청이 22일 유치원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미참여한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유정유치원 등 대형 유치원들은 이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대다수 사립유치원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원아를 모집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별도의 휴가를 내어 친인척을 동원해 줄을 서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학부모 불편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립유치원을 처음학교로에 유입시키려는 것이다.

지난 1일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린 제2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점검 회의에서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미흡한 시도의 추가적인 대책 및 방안이 논의되었고, 당시 박춘란 차관이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 지원 삭감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역시 이번 명단 공개 외에 추가적인 절차 등을 검토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3일 미디어SR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명단 공개 이후의 대책 등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정 유치원의 경우 설립자가 같은 프랜차이즈 유치원인터라, 우선 감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