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중지된 마루마루 사이트. 사이트 캡처

만화 불법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가 20일 중지됐다.

마루마루는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긁어와 자신의 플랫폼에서 불법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만화 서비스로 트래픽을 확보해 성매매 광고, 불법 도박 광고 등을 통해 광고료를 수취했다. 이와 유사한 밤토끼는 5월 폐쇄됐으며, 관리자도 징역 2년6개월을 받았다.

마루마루는 2013년 사이트를 개설했다. 한 웹툰업계 관계자는 20일 미디어SR에 “마루마루는 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수년 간 꾸준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그만큼 광고 수입도 많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미디어SR에 "한 매체에서 수사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언론 보도 때문에 마루마루 등 불법사이트들이 (서버를)내리고 있다"고 전하며 아쉬워했다.

현재 마루마루 웹사이트에는 ‘현재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만 떠있다.

일부 네티즌은 "재밌게 보는 만화 몇 개 있어서 잘 보고 있었는데", "이제 어디서 만화 보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밤토끼를 이은 대표 불법사이트였던 마루마루가 사라지니 다른 사이트를 찾아야겠다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마루마루는 일단 중지됐지만 여전히 불법사이트는 횡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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