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서브원 매각 위해 '어피니티'와 단독 협상
LG그룹 서브원 매각 위해 '어피니티'와 단독 협상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8.11.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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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서브원
제공 : 서브원

LG그룹이 비상장 자회사 서브원의 소모성 자재 구매관리사업(MRO) 부문 물적 분할 결정에 이어 해당 부문 매각을 위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와 협상에 돌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그룹이 서브원 MRO 사업 부문 매각을 놓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단독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달 31일 서브원 소모성 자재 사업을 분할해 `서브원(가칭)`으로 신설하고 건설, 건물관리, 레저사업 부문 분할 존속회사 사명을 `S&I(가칭)로 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9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MRO 부문을 매각하고 건설 부문은 희성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LG그룹 측은 "MRO 사업 분할과 외부지분 유치는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에서는 어피니티 측이 서브원 MRO 부문 외에도 건설 부문도 함께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19일 미디어SR에 "협상을 포함해 지분율, 협상 가격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지분과 매각과 가격 협상은 실사 후 정해질 예정이다. IB 업계에서는 MRO 부문 매각 금액을 최대 1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어피니티는 과거 락앤락, 오비맥주, 로앤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해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해왔다.

구광모 신임 회장은 물류 계열사 판토스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어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지난 10월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공정위의 규제 강화로 인한 마찰 가능성을 선제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 공정거래법은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사익편취 규제 대상 총수일가 지분율을 20%로 강화하고 이들 기업이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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