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회혁신파크 기공식에 참가한 사회혁신가들이 박을 깨고 있다. 구혜정 기자

서울에 이어 지자체 최초 강원도 춘천시에 주민 주도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연결 공간 춘천 `사회혁신파크`가 조성된다. 14일 열린 강원혁신포럼 행사 2부에서 혁신파크 기공식이 진행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포럼 축사를 통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춘천시 시민단체 지방공사 공단, 혁신도시 이전 34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해서 강원도 문제에 통합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춘천사회혁신파크 개장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에 사회혁신파크를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 새롭기 때문에 재미있고 유쾌할 수 있다. 혁신은 우리 도시 여러 문제를 시민 주도로 재밌게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다. 시 정부는 새로운 변화에 시민과 함께하여 보다 나은 춘천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리모델링 공간에 구성된 사회혁신 전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구혜정 기자

강원혁신포럼과 함께 열린 기공식에서는 참여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김용찬 사회혁신추진단장 등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박을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공간 내에 조성된 사회혁신 테마 전시 작품을 감상했다.

춘천 사회혁신파크는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옛 추천도시공사 부지 건물을 활용해 조성된다. 지역 거점 혁신파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춘천시는 지난 6월 선정됐다.

혁신파크는 국비 포함 총 4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되며 사회혁신가들의 활동 무대가 될 혁신청과 활동가를 지원하는 오픈 스페이스, 별도 사무공간, 휴게공간, 이벤트 개최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상반기 운영 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사회혁신파크가 의미 있다. 춘천시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장소다.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미래 모습과 변화의 방식, 변화의 기술을 지역과 강하게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혁신포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역혁신가와 함께 단순 사회문제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반해 지역만의 독특한 혁신을 실험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다른 이들과 성과를 나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 사회혁신파크 공간 조성을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옛 춘천도시공사 건물. 구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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