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대한상의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이 함께 조사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 최고경영자(CEO) 비전·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복지·급여 등 8개 테마에 맞춰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CEO 비전·철학,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과 같은 기준을 새로 도입해 정성적인 평가를 병행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최근 젊은 구직자들이 단순한 복지혜택 같은 단기적인 근무환경보다는 평생 직장으로서 취업을 결정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워라밸 측면에서는 인터넷 솔루션 기업인 ㈜가비아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이 회사는 시차 출근제를 적용하고 닉네임 호칭제 등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점, 조식·석식·간식을 제공하고 사내 도서관을 운영한다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선인의 경우 지난해 골드만삭스로부터 3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점을 인정받아 성장 가능성 테마 부문에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선인은 식재료 전문기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14개사, 경기도 137개사, 대전광역시 18개사, 충청북도 15개사, 인천광역시 13개사가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제조·화학 181개사, IT·웹·통신 182개사, 유통·무역·운송업 67개사, 미디어·디자인 47개사 등이다.

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매년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시간 취업정보 공유시스템도 개선한다.

대한상의는 연말에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기업방문의 날'을 지정,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실제 근무환경을 체험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하기 좋은 기업 전체 명단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13일 미디어SR에 "지난 5월부터 조사하기 시작하여 선정된 중소기업들을 이번에 발표했다.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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